▲ 공주대가 세종시에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사진은 공주대 부설 한민족교육문화원 수료식 모습.

세종시에 재외동포와 외국인 대상 교육기관인 공주대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가 건립된다.

21일 뉴스세종 취재결과 공주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 7억 5천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부터 세종시에 건립이 추진되는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의 건축비 193억원은 전액 국비로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는 내년 설계를 거쳐 2015년 건립에 들어가 빠르면 2017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대는 이와 관련, 세종시 예정지 등을 대상으로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 입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는 2009년 공주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협약에 따라 추진돼 왔다.

이에 앞서 공주대는 2009년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설립, 지구촌 750만명의 재외동포와 외국인 대상 외국어 교육·보급, 역사교육, 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해 왔다.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그동안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과 한국어 연수,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세계 70개국, 7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공주대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주대 서만철 총장은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세종시가 지향하고 있는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을 알고 한글을 배우려는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