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새마을회가 후보자가 없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가운데 선거 재공고 일정 등을 두고 내부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세종시새마을회는 1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후보자가 없어 23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지 못하고 세종시새마을협의회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간 상황이다.

세종시새마을회 차기 회장 선거에는 김은기 전임 회장의 단독 후보 등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등록하지 않아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회장 선거 재공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김 전임 회장은 당초 차기 회장 입후보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으나 세종시새마을회 임원, 읍·면·동 협의회장·부녀회장·문고회장 등 선거인들의 연임 반대 여론을 의식해 후보 등록을 막판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총회 이후 선거인들 사이에서는 추대 형식을 통해 김 전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려는 측과 김 전임 회장에 대한 내부 불신임 등을 문제 삼아 연임에 반대하는 쪽 의견이 맞서고 있어 앞으로 회장 선출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김 전임 회장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선거 재공고 일정을 조속히 진행해 회장을 선출하려 하고 있는 반면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쪽에서는 지난 번 선거 공고 후 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은 김 전임회장 선출에 부정적이어서 향후 선거 일정이 어떻게 결정될지 불투명하다.

김 전임 회장의 차기 회장 선출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3월 10일 임시총회를 주장하고 있으나 반대쪽은 2~3개월 후 임시총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