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시의 미술품 대여료 적정성,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입주 과정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제기된 ▲측근 인사 운영 갤러리를 통한 미술작품 대여(본지 8월 8일자 단독 보도) ▲부인이,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킨 갤러리 대표의 남편 회사가 시행한 상가 2채 소유 (본지 8월 10일자 단독 보도)등과 관련해 해명했다.

 

이 시장은 측근 인사 운영 갤러리를 통한 미술작품 대여와 관련해 “2015년 세종시 신청사 입주시 청사 환경 정비를 하면서 필요한 미술품 가운데 17점을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일반인에게서 기증받고 모자란 6점은 임대해야 했다”며 “당시 미술품을 빌릴 수 있는 관내 갤러리가 해당 갤러리 한 곳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부인의 상가 매입에 대해서는 “중등교사로 35년간 근무한 아내가 모은 돈과 금융권 대출로 미분양 상가 2채를 적법하게 매입했으며 이 사실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모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가 건물에 임차 입주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입주한 사무실은 이미 분양이 끝난 곳이어서 측근 특혜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 시장 측근 인사가 운영하는 세종시 소재 갤러리로부터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미술작품 6점을 대여하고 대여료로 3692만원을 지급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장 부인은 지난 해 갤러리 대표 남편이 대표로 있던 회사가 시행 건축한 상가 2채를 거래가액 8억 56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상가 빌딩에는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연간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5000만원 가량을 사무실 임차료와 관리비로 부담하고 임차 입주해 있어 적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