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낙화전통문화축제가 19일 저녁 7시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해 축제시 세종호수공원에 낙화가 걸려 있는 모습.

낙화전통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19일 저녁 7시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일원에서 제2회 낙화(落火)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세종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낙화와 전통 문화, 예술을 하나로 접목시킨 낙화(落火)전통문화축제의 장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불교사암연합회와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해 열린다.

낙화는 부정과 재앙을 소멸하고, 희망과 기쁨을 불러들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본래 사찰에서 행해지던 것을 이번에 재현한다.

낙화는 조선 후기에 민간으로 흘러들어가서 낙화를 걸어놓고 음악과 춤을 추며 노는 민속놀이로 정착된 전승문화로, 일제 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단절의 위기를 맞았다가 최근 복원을 위한 시도들이 여러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종시에서는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을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낙화의 원형을 보존해 오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전통문화예술과 낙화를 접목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낙화전통문화축제에서는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주위 다리 양쪽으로 수 천 개의 낙화(落火)를 설치해 불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무대섬 공연장에서는 낙화(落火)를 배경으로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49호인 송파산대놀이를 중심으로 국악관현악단 니르바나와 여명취타대가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국악인 박애리와 댄서 팝핀현준도 출연해 국악과 힙합의 조화를 선보이고, 세종시민들로 구성된 민요팀과 우크렐라 앙상블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예술인들이 낙화(落火)가 흐르는 호수공원 무대에서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불교계의 후원으로 진행되지만, 일체의 종교적 색체를 배제한 순수 전통 문화예술 행사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