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절임식품 전문기업 (주) 일미농수산이 생산해 시중 유통한 제품에서 잠자리 사체가 발견됐다.

세종시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잠자리 사체가 들어간 제품 생산 유통 사실을 확인하고 (주)일미농수산에 대해 시정명령 처분키로 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 거주하는 A씨가 지난 달 거주 지역 마트에서 구매한 일미농수산 생산 무 청 시래기 제품에서 잠자리 사체를 발견하고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A씨가 발견할 당시 무청 시래기 제품 속 잠자리 사체의 크기는 4cm 정도로, 서식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산지에서 무 청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잠자리 사체가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세종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일미농수산 생산 공장 현지 방문을 통해 문제의 무 청 시래기 제품 제조과정, 재료 수매·보관·선별 방법 등을 조사하고 시 가축위생연구소에 의뢰해 제품에 잠자리 사체가 들어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