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치분권 추진을 위해 상생 협력 협약을 갖는다.

세종시와 제주도는 오는 9일 제주도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다.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에서 세종시와 제주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중요 의제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공감대 마련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 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직 자율성 확보·조세 제도 정비를 통한 실질적 재정 특례 보장 등 자치권을 강화하고 자치경찰제 등 중앙정부 사무 이관 범위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은 세종지역 21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와 세종시가 정부 공약화를 위해 제시한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