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LH세종본부와 행복도시 내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회전교차로를 확대한다.

13일 행복청은 국민안전처 보도자료에 의하면 평면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 설치한 경우 교통사고 건수는 59%, 사상자 수는 67.3% 감소했고, 차량 지체 시간도 줄어드는 등 회전교차로가 교통 안전성과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당초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57곳의 회전교차로를 행복도시에 설치하기로 계획했으나 도심 내 교통 흐름 개선 등을 위해 올 해 10곳 추가해 총 72곳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지 않은 교차로에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회전교차로를 적극 반영해 2020년까지 약 8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기존의 아파트는 대부분 출입구마다 신호등이 있어 교통 지정체와 시민의 불편이 많았다고 판단하고 올 해 일부 아파트 단지 출입구를 회전교차로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차량 통행이 적은 아파트 단지 출입구의 경우 신호교차로가 아닌 회전교차로 설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행복도시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땐 30km 이하로 주행해 회전 차량에게 양보하고 나올 땐 방향지시등을 꼭 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