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18일 위촉식 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최 전 청장을 비롯한 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위촉된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최고 지성들”이라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에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 특권 문제는 오래 전부터 언급돼 왔고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어제 열린 제헌절 경축사에서 밝힌 것처럼 국회가 선도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지혜와 경륜이 풍부한 위원들께서 이에 대한 현명한 방안을 마련해 특권없는 사회,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잘 그려 주시길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이 국민과 국회의 거리를 좁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는 이날 위촉식에 이어 신인령 이화여대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게 된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방안 등을 토대로 관련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