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 전경.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특정 언론 계열사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이 언론사 행사가 아닌 계열사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목적의 행사에 참석한 것은 공공성을 무시하고 상업적 행사에 들러리선 꼴이란 비판 여론도 제기된다.

이 시장과 최 교육감은 지난 달 24일 오전 10시 세종시 대평동 트리쉐이드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시행사 대표를 맡고 있는 언론사 대표, 회장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이 시장과 최 교육감은 당초 공공 목적이 아닌 상업적 행사 참석에 대한 내부의 부정적 의견을 듣고 불참키로 했으나 언론사 사주의 초청을 무시할 수 없어 인사차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시장과 최 교육감 참석은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이 직접 나서 요청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이 시정과 교육 행정 책임자로서 업무 연관성이 없는 행사에 참석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측이 시장과 교육감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행사에 초청한 것 자체도 언론의 횡포 중 하나로 비판받을 행태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중도일보 측은 언론사의 지위를 이용해 시장과 교육감을 자사 이익을 위한 행사에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시장과 교육감 역시 언론사 눈치를 살펴 시와 교육청 안팎의 여론을 무시한 채 특정 언론 계열사 상업 행사에 참석했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