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이 선진지 견학 출장 중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

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 직원 A씨가 동료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는 B씨 주장에 따라 자체 감사를 벌여 관련 사실을 확인한 후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는 것이다.

A씨는 최근 부산으로 선진지 견학 출장을 다녀오던 중 타고 있던 KTX 열차에서 옆자리에 동승해 있던 B씨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한다.

B씨는 출장에서 돌아온 뒤 시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으며 시 자체 감사 결과 B씨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 사실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는 것이다.

시는 A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거쳐 대기발령 조치한 데 이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중징계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 간부 공무원이 1일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대합실에서 만취한 채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연행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