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21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 동학사 경내에 위치한 숙모전 춘향대제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지내고 있다.

숙모전(肅慕殿) 춘향대제(春享大祭)가 21일 계룡산 동학사 경내에 위치한 숙모전 현지에서 열렸다.

조선조 단종과 충신들을 배향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숙모전 현지에서 열린 숙모전 춘향대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숙모전 제사에 이어 삼은각(三隱閣)과 동계사(東雞祠) 제사 순으로 진행됐다.

숙모전은 단종과 단종비 정순왕후 사육신, 삼은각은 고려시대 정몽주 이색 길재 등 삼은(三隱), 동계사는 신라시대 박제상을 각각 배향하고 있다.

숙모회(肅慕會·이사장 정문화) 주관으로 열린 이날 숙모회 춘향대제에 앞서 동학사 대웅전에서는 숙모전에 배향하고 있는 충혼을 위로하고 축원하는 축원재(祝願祭)가 열렸다.

이날 숙모전 춘향대제 초헌관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아헌관은 노재헌 공주시 시민국장, 종헌관은 강종규 진잠향교 전교가 각각 맡아 제례를 지냈다.

숙모전 춘향대제에는 숙모회 임원과 전국 유림, 숙모전 삼은각 동계사에 배향하고 있는 문중 후손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숙모회는 1963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해 음력 3월 15일과 19월 24일 숙모전 추모제를 지낸다.

한편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14일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덕성서원 춘향제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지냈으며 23일 충남 공주시 상왕동 숭의사 춘향제에도 아헌관으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