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대표자들이 8일 오후 3시 세종시 어진동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무소속 이해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본부장과 공동선대본부장 등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이해찬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따른 파장이 총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3시 세종시 어진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윤형권·박영송·김원식·서금택·안찬영·이태환·정준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 문흥수 후보가 아닌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중한 법적 처벌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는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일 해당행위를 한 윤형권·박영송 세종시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2년 징계처분했으며 총선후 해당 시의원들을 제명처리키로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서금택·이태환·정준이 세종시의원에 대해서도 11일 당원자격정지 2년 징계처분하고 총선 후 제명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부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은 "김원식·안찬영 시의원에 대해서는 해당행위 중단을 재차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계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문흥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 직능·중소상공인 110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문흥수 후보는 평소 불평등 해소와 독점타파, 서민들의 편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에 주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 골목상권 재건을 위한 일에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문흥수 후보를 끝까지 응원하는 것이 직능인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대기업의 자본력에 밀려나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골목상권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