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가 4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선대위 관계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는 4일 세종시 발전 점검위원회 설치,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도시 육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어진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공원 원안 추진 ▲조치원역 근처 연탄공장 주변지역을 재개발하고 세종지방법원, 세종지방검찰청 유치 ▲읍·면지역 마을회관 경로당 주변에 기숙형 실버하우스 건축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 집무실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미래부, 행자부, 여가부,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으로 예정돼 있는 세종시 행정도시 건설 기간의 5~10년 단축 ▲재산보유세, 소득세 개혁을 통해 직접세 비중을 높이는 세제개혁 추진 ▲전관예우 혁파 등 사법개혁 완성 ▲국회의원들의 특권 포기 및 무노동 무임금 원칙 확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회 고준일 의원은 이날 문 후보의 공약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문흥수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민주당 소속으로 공천을 받아서 당선된 시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기 때문에 당원으로서 당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동안 맡아 왔던 무소속 이해찬 의원 공동선대본부장을 사퇴하고 문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