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준일 세종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1일, 무소속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 사퇴를 결정, 이해찬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총선 출마 여진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1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고 의원은 이날 무소속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본부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시당에도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은 그동안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아왔으나 무소속 후보 선대위 참여의 명분 문제와 향후 정치적 입지 등을 고려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해당행위 중단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이해찬 의원 상임공동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형권 부의장과 박영송 교육위원장에게 당원자격 정지 2년 징계처분하고 총선 후 제명처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고 의원이 이해찬 의원 공동선대본부장 사퇴를 결정해 앞으로 추가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부의장과 박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2명에 대해 당원당규 규정에 따라 당원자경정지 2년 징계처분을 결정했으며 총선이 이후 윤리심판원에 정식 제소해 제명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금택·안찬영·이태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도 총선 전 순차적으로 징계처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상징계의 경우 당원자격 정지 이하 징계처분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