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박영송 교육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2명이 무소속 이해찬 의원 선대위 상임선대본부장을 맡아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당원자격정지 2년 징계처분을 받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일, 무소속 이해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박영송 교육위원장 등 2명에 대해 해당행위를 이유로 당원자격정지 2년 징계처분해 총선에 미칠 파장 등과 관련,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윤 부의장과 박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2명에 대해 당헌 당규 규정에 따라 당원자격정지 2년 징계처분을 결정했으며 총선 이후 윤리심판원에 정식 제소해 제명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무소속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고준일·서금택·안찬영·이태환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도 총선 이전 순차적으로 징계처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비상징계의 경우 당 대표가 당원자격 정지 이하 징계처분하는 것만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문흥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세종시당 직무대행)는 그동안 무소속 이해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소속 시의원들에게 해당행위 중단을 촉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31일 해당 의원들의 징계를 정식 요청했다는 것이다.

윤형권 부의장과 박영송 의원 등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해찬 의원 공천배제 결정 이후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이 의원 상임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징계처분한 2명 이외 나머지 시의원들에 대해서도 징계 방침을 밝힌 만큼 앞으로 해당 의원들의 당무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부의장과 박 위원장이 이해찬 의원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중단하고 당무에 복귀할 경우 정상참작키로 했으나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