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캐슬&파밀리에 아파트 조감도.

세종시 예정지역에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하청업체 이레건설이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터파기 공사를 중단, 당분간 공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이 신동아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시 예정지역 2-2 생활권에 1944가구 규모의 ‘세종 캐슬&파밀리에’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법원에 의해 이레건설의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되는 3월 전후까지 공사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레건설은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 건설경기 부진과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인해 법정관리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레건설이 세종시 아파트건설 현장에서 중장비업체와 자재업체들에 미지급한 대금은 10억원 규모가 넘는다.

이와 관련, 세종 캐슬&파밀리에 아파트건설 현장 중장비업체와 자재업체들은 롯데건설 측에 대금지급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롯데건설측에 이레건설 법정관리신청에 따라 세종 캐슬&파밀리에 아파트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공사관리하고,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문제도 조속히 해결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