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말 세종시 어진동에서 열린 싱싱장터(로컬푸드 판매 장터) 모습.

내년 5월 개장하는 세종시 로컬푸드 1호 직매장 운영은 지역농협과 농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해 설립하게 될 법인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그동안 직매장 운영 참여 여부와 관련,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 로컬푸드 소비자단체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5월 세종시 예정지내에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을 개설키로 하고 올해 안에 개설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1호 직매장 개설 장소는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2~3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가 검토하고 있는 매장 규모는 300~400㎡이다.

시는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을 법인에 위탁해 운영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로컬푸드 직매장 위탁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 설립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인 설립에는 지역농협과 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로컬푸드생산자연합회도 법인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세종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위탁운영 참여 여부와 관련해 큰 관심을 모았던 사단법인 세종시 로컬푸드소비자연대가 직매장 운영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하는 이른바 ‘숍인 숍(SHOP IN SHOP)’은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가 ‘숍인 숍(SHOP IN SHOP)’ 형식의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에 부정적인 것은 지역농협이 로컬푸드 생산자 관리를 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동일 매장 내에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고 결과적으로 로컬푸드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