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는 차령 만료된 LPG 렌트차량을 자동차매매상사 명의로 매입해 상품용 차량으로 이전등록한 후 대포차량으로 유통시킨 대표자 및 대포차량 운전자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5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대포차량 유통업자 임모씨(53․충북 충주시)는 중고자동차매매상사를 세운 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차량 만료된 렌트차량 96대를 저렴하게 구입, 대포차량으로 유통시킨 뒤 해외로 도피해 수배됐다.

또한 하모씨(25․부산시) 등 운전자들은 임씨가 유통시킨 대포차량을 인터넷중고차매매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해 운행한 혐의다.

경찰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사 등과 협업체제를 갖추고 과다압류, 렌트카업체, 택시부활차 등 자료를 확인하고 대포차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대포차량을 운행할 경우 손해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금 면책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차량 구입시 차량등록증 등 서류를 확인, 소유권 이전 등록 후 차량 운행을 해야 한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