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식 세종시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본격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경찰서는 세종시 시민 A씨가, 6월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세종시 4선거구)에 당선된 김원식 의원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고발인 A씨와 일부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경찰은 앞으로, 다른 참고인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점이 확인될 경우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직접 조사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발인 A씨가 대전지방검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김 의원은 6·4 지방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선거구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활동을 해 줄 것을 부탁하며 돈을 전달한 혐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고발인 A씨가, 김 의원이 돈을 주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라고 밝힌 B씨 등도 조만간 참고인으로 불러 사실 관계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의원이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실제 존재하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