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열린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개막식 장면.

세종시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오찬 공식 디저트로 조치원복숭아가 제공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오후 세종시 전의면 소재 대전가톨릭대학에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자 대표들과 오찬을 한다.

오찬에는 아시아청년대회를 주최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 등 각국 청년대표 17명이 참석한다.

세종시는 천주교 대전교구와의 협의를 거쳐 조치원복숭아를 오찬 공식 디저트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전가톨릭대학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할 예정이다.

조치원복숭아를 교황의 오찬 공식 디저트로 제공키로 결정한 것은 세종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과일을 즐겨하는 교황의 식습관과 세종시의 특산품이란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교황의 오찬 디저트로 쓰일 조치원복숭아는 당도 측정 등을 거쳐 선별한 뒤 맛을 고려해 하루 숙성 과정을 거쳐 제공된다.

세종시 복숭아 재배농가들은 교황 오찬의 공식 디저트로 조치원복숭아가 제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계적 종교 지도자에게, 세종시가 자랑하는 명품 복숭아를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