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유 전 세종시의원이 인터넷신문 '세종in뉴스' 창간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이해찬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세종시의원 등을 언급하며 올린 글이 지역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 세종in뉴스를 창간하는 김 전 의원이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 중 우선 이해찬 의원을 언급한 내용은 이렇다.

“세종시의 새로운 정말 조그만 별 볼일 없는 ‘세종in뉴스’에서 이해찬 의원님의 (세종시) 전동면 주택 만들기 과정도 확실히 보도하여 이해찬 의원님의 세종 지킴이 사랑을 확인하여 드리겠습니다.”

김 전 의원의 언급은, 이 의원이 2012년 말 매입한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 토지에 주택을 짓게 되는 과정에 얽힌 사실을 심층 취재해 보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전동면 미곡리에 토지를 매입한 뒤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한 동안 주택을 짓지 못했으나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주택을 건축 중이다.

6·4 지방선거 시의원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선거구를 옮겨 무소속 출마한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김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해찬 의원 관련 글 내용은 두 사람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도발적(?)으로 읽힌다.

김 전 의원은 22일 뉴스세종과의 통화에서 이 의원 주택 건립 과정과 관련한 취재 보도 계획이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고 밝혀 향후 보도가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전 의원은 이번 페이스북 글에서 “이춘희 시장님, 박영송 의원님, 윤형권 의원님, 안찬영 의원님, 행복도시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 세종시, 잘 만들어 주세요”라고 언급한 부분도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 전 의원은 이 부분 글에서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후보 당내 경선 과정 등에 얽힌 불편한 심기를 역설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춘희 시장과 이해찬 의원의 주요 공약이자 정책인 ‘로컬푸드’ 사업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해 앞으로 로컬푸드사업에 대한 집중 보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