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세종시 조치원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의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 추대와 관련,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의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 추대가 보수 표심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는 보수 진영의 원로들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출범한 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 추대 기구로 12일,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최태호 후보를 추대하는 등 4개 시·도 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를 추대한데 이어 20일에는 충북도 등 6개 시·도 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3월 20일 출범한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에는 보수 진영 원로로 정원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이돈희 미래교육국민포럼이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단체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등이다.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는 12일 1차 발표에서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로 최태호 후보(중부대 교수)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상임대표단과 공동운영위원장단, 실무위원들을 중심으로 최 후보 지지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19일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에 따르면 세종시교육감 보수 단일 후보 추대를 위해 ▲청렴성 ▲참신성 ▲보수 정체성 등에 대한 내부 심사를 실시, 최태호 후보를 1순위 대상자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는 내부 심사 후 최태호 후보에게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범죄경력 ▲병역 ▲납세 ▲정책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평가해 최종적으로 보수 단일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는 것이 김정욱 대변인의 말이다.

오광록 후보(전 대전시교육감)와 홍순승 후보(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경우 ▲청렴성 ▲참신성 ▲보수 정체성 등의 내부 평가 항목에서 1순위 후보자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아 결과적으로 보수 단일 후보 추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보수 단일 후보 추대 결과가 향후 보수 후보들 간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큰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태호 후보는 선거 공보에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의 보수 단일 후보 추대 사실을 기재하는 등 홍보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광록 후보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대회의 보수 단일 후보 추대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고 지역 여론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입장에서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승 후보 역시 보수 단일 후보 선정의 타당성이 결여돼 있고 심사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공신력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