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유 세종시의원이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결과에 반발해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치러진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세종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탈당계를 통해 “경선 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50% 비율로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당이 당초 175명으로 확정한 권리당원 수가 315명으로 갑자기 늘어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중 한솔동과 조치원읍 다른 선거구 출마 계획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뉴스세종과의 통화에서 "제2선거구(침산·서창·신안리)나 11선거구(한솔동 2단계)중에서 출마 선거구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는 동일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김 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다른 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

이날 경선에서는, 세종시 제4선거구(조치원읍 죽림·번암리) 김원식 후보가 경선 선거인단과 권리당원 투표에서 56%를 득표해 김부유 의원을 누르고 시의원 후보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