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가 10일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지지자들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10일 오전 10시 조치원읍 선거사무소에서 네 번째 목요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의 자립·자활·자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춘희 후보는 이날 현재 세종시의 사회적 취약계층 관련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목표는 1차적으로 2018년까지 여타의 광역시․도의 평균적인 지원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세종시 복지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해 "중앙부처의 프로그램을 단순 집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사회․경제적 성장 기반을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수혜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서 자립․자활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복지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는 이러한 목표와 기본방향에 따라 여성가족정책의 핵심 공약으로 ▲안전행정복지국 산하에 사회정책조정관과 여성가족과 신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4배 확대 등 출산장려금 제도 정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아이돌봄 사업 확대 ▲여성발전기금 10억원 조성 ▲사회적 일자리 확충과 생활임금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가 강조한 생활임금제도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번 지방선거의 첫 번째 공통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으로 기존의 최저임금에 주거비, 식료품비, 교통비, 의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적정 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서울의 성북구․노원구는 청소, 경비, 주차 등 저임금 직접 고용자를 위해 법정 시간당 최저임금 5,210원보다 31% 높은 6,852원을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책 목표가 “장애인의 생활안정에서 자활과 사회참여 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기존의 3억 3천만원에서 3배 이상 확대해 1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매년 150개 이상 총 1000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세종시의 관심 부족으로 2012년 건립 이후 표류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관 정상화를 위해 지원 확대와 민간 위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장애인 단체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의지를 보였다.

또한 현재 제정된 4개의 장애인 지원조례를 이행하기 위한 예산을 우선 순위를 정해 반영하고 추가로 신장 장애인 투석지원, 장애인 여성 출산지원, 장애인 웹 접근성 보장 등 3개의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문화가정과 관련해서는 다문화정책의 확대에 앞서 세종시 다문화 가정의 수요에 맞는 전문화, 특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실태확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열악한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후보는 공약발표회 때마다 시민참여를 강조했는데 이날 여성․장애인․다문화공약과 관련해서는 “세종시형 신문고제도인 시민권익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신설해서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후보는 17일,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경제․산업정책’을 주제로 다섯 번째 목요정책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