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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표창 수상자 선정 방식 놓고 문화예술계 ‘잡음’…민예총, 공모 등 절차 없이 대상자 추천 뒷말시장 표창장 권위 실추 자초…공모와 공적 심사 기준 없는 추천 절차 개선 여론
이선형 기자  |  shl03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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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21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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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민족문화예술단체총연합 세종지회(이하 민예총 세종지회) 소속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세종시장 표창장 수상자가 공모 등 공개적 절차 없이 추천이 이뤄져 선정된 것을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비판이 나온다.

세종시는 포상 조례에 따라 매년 민예총 세종지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예총) 세종시연합회로부터 전통문화발전 유공자 각 1명씩, 모두 2명을 추천받아 세종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지난 해 세종시 전통문화발전 유공 시장 표창장 수상자는 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가 추천한 한국국악협회 세종시지회 방승복 회장, 민예총 세종지회가 추천한 정미숙 시인 등 2명이다.

한국예총 세종시연합회는 지난 해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해당 표창장 수상자를 세종시에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민예총 세종지회는 지난 해 11월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던 회원 10명 내외에게만 안내한 후 수상자를 선정해 추천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나온다.

민예총 세종지회는 1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곳에 조차 공지하지 않고 세종시장 표창장 수상자 추천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대다수 회원들은 세종시장 표창장 수여 이후에야 수상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최소한의 공모 과정 없이 몇몇 민예총 회원들에게만 알리고 세종시장 표창장 수상자를 추천 선정하는 것은 표창 목적을 퇴색시키고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민예총 세종지회가 폐적적으로 표창 수상 대상자를 추천한 결과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문화예술 발전 공적을 인정받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가 시장 표창 추천 기준과 과정을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해당 단체 추천 내용만으로 표창 수상자를 선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앞으로는 추천 대상자 공모, 현지조사 확인 등을 제대로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예총 세종지회 관계자는 21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운영위원회 참석 회원들에게만 안내하고 표창 추천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부터는 수상자 추천 과정에 회원 의견을 폭넓게 수렴토록 하겠다”고 밝혀 향후 개선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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