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 산하기관 40대 여성 시설장이 대낮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세종시 산하기관 시설 센터장 A씨는 12일 오후 3시쯤 세종시 연기면 봉암리 부근 국도 1호선 상행선에서 차량을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을 운행 중이던 택시와 정면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사고로 택시 운전사 B씨가 머리 부위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세종시 신도시에 위치한 시설 부근 음식점에서 직원과 점심 식사하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은 사고 발생 이튿날 A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는 어린이 시설의 시설장을 맡아 왔던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2%이상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가, 휴가 등 결재 절차없이 음주 후 근무지를 벗어났으며 최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