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이사장 묘덕스님·사진 오른쪽부터 세번째)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동지맞이 코로나19 극복 기원 팥시루떡 전달 행사를 가졌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21일 동지를 맞아 세종시보건소, 세종시소방서, 조치원소방서 등을 찾아 팥시루떡을 전달하고 코로나19 극복 기원 나눔 행사를 가졌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이날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에도 동지맞이 팥시루떡을 전달하고 올해 액운을 날리고 건강한 새해를 맞기를 기원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세종국제무아차회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하고 나눔 행사를 가졌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 이사장 묘덕스님은 “예부터 동지에는 한해 보내면서 액막이 행사를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운맞이 기도를 하곤 했다”면서 “올해 힘들었던 모든 기억 날려보내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 갖기위해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아홉번덖음차’의 저자 묘덕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단체로, 차인들 각자 즐기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갖고 나와 찻 자리를 깔고 차를 우려 사람들과 마시는 형식의 무아차회를 매년 세종호수공원 등에서 개최해 왔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아홉번덖음차 명인 묘덕스님이 창립해 14년째를 맞고 있는 전국 차인들의 단체다.

아홉번덖음차는 순천 선암사에서 오랜 동안 전승돼 온 구증구포 제다법을 묘덕스님이 계승, 발전시킨 전통차다.

450°C 초고온의 무쇠솥에서 차 잎을 아홉 번 덖고 비벼 법제한 차가 아홉번덖음차다.

묘덕스님은 최근 발간한 책을 통해 아홉번덖음차의 법제 방법을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