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철 일미농수산 회장이 세종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접고 1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회장은 이날 오후 뉴스세종·충청과의 통화에서 내년 1월 치러질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그동안 김부유 전 세종시의회 의원과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돼 왔던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는 김 전 의원 단독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게 되는 등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오 회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에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 회장은 추대가 아닌 경선에 따른 부담감과 가족 반대 등에 따라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지난 달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체육발전기금 출연(3년간 3억원) 등을 약속하고 출마를 준비해 왔다.

오 회장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1월 15일 치러질 세종시체육회장 선거는 김 전 의원 단독 출마 예상 속에 어느 인사가 출사표를 내게 될지 주목된다.

세종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를 회장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