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관용 차량이 지난 달 13일 저녁 7시쯤 세종시 보람동 상가 주변 인도에 주차돼 있는 모습.

“내가 지킨 교통법규, 우리 아이가 보고 있어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통법규 지키기와 관련, 이중성을 드러내는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 교육감은 지난 달 관내 학교 여러 곳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교통법규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달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신이 SNS에 올린 관련 사진을 보면 최 교육감은 지난 달 '내가 지킨 교통법규, 우리 아이가 보고 있어요'란 내용의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비슷한 시기 한 시민이 목격하고 찍은 사진 속 모습은 보기에 민망한 내용이다.

한 시민이 찍어 본지에 제보한 사진 속 차량은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버젓이 인도에 주차한 최교진 교육감 관용 차량이다.

제보 시민에 의하면 최 교육감 관용차는 지난 달 13일 저녁 세종시 보람동 상가 앞 인도 한 복판에 주차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