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기자의 눈
[기자의 눈] 수상한 이춘희식 논리…황당한 조치원 공동화 인식세종시 간부도 심포지엄서 공동화 숨기기 급급해 논란
이선형 기자  |  shl034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04  08:10: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이선형 기자.
세종시의 조치원 공동화 문제 인식이 참 답답하다. 그 수준이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간부 직원의 조치원 공동화 문제 인식은 조직적인 사실 은폐이거나 왜곡에 가깝다. 이춘희 시장이 주도해 조치원 공동화 인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간부 직원이 허위 자료를 발표해 공동화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방어막을 치는 식이다.

이 시장이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조치원 공동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비논리적이어서 황당하다.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이 시장은 조치원읍 옛 세종시청 인근 음식점 한 곳의 예를 들어 조치원 공동화가 별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대로라면 이 음식점은 세종시청이 조치원읍 옛 청사에서 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 후 문을 닫을 걱정을 했으나 지금은 운영할만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조치원 공동화에 대한 걱정이 처음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인터뷰 내용대로라면 이 시장은 음식점 한 곳의 사례를 들어 조치원 공동화가 별 문제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이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치부하기에는 이춘희 시장의 논리가 참 안이하고 무책임하다. 이 시장이 매우 단편적인 사례를 전체 현상으로 착각했다면 너무나 성급하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 것이다.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2014년 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조치원이 공동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감소하고 있는 인구지표 등이 잘 증명한다.

조치원 상권이 위축돼 가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조치원읍 음식점 업주들 말을 들어보면 매출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한다.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하는 업주들도 많은 수에 이른다.

세종시는 이러한 조치원 공동화 현실을 왜곡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세종시 행정지원과장이 1일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최 2030 행복도시 미래비전 심포지엄에서 한 발언은 세종시가 조치원 공동화 문제를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 지 잘 보여준다.

세종시 과장은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에서 조치원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치원 공동화 문제도 없다는 요지로 발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종시 인구 현황을 보면 조치원읍 인구는 2014년 6월말 4만 8468명에서 지난 3월 말 4만 6270명으로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인구지표이다.

조치원 공동화 문제는 곧바로 이춘희 시장의 주요 공약인 청춘조치원프로젝트가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시장이 2014년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청춘조치원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조치원읍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요지다.

세종시가 엉뚱한 논리나 거짓 지표 제시로 조치원 공동화 문제를 덮으려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춘희 시장이 취임 2년을 앞두고 조치원 공동화 문제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본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최근 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군청로 90 3층  |  대표전화 : 044-863-6840  |  팩스 : 044-863-6843
등록번호 : 세종 아 00011  |  발행인·편집인 : 박정숙  |  등록일자 : 2012.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정숙
Copyright © 2013 뉴스세종·충청.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