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렬 새누리당 세종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 후보에 대해 이중 당적 가능성이 제기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05년 당시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입당한 당적 기록이 확인돼 실제 입당 여부 확인을 거쳐 후보 등록 유효 여부를 판가름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의 열린 우리당 입당 기록은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통해 세종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당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당원 명부 전산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은 이번 주 중 2005년 당시 입당신청서를 관리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에 들러 입당신청서, 당비납부 현황 등을 통해 김 후보의 이중 당적 보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 후보가 실제 이중당적 보유자로 확정되려면 열린우리당 당시 자필입당원서, 당비납부 사실 등이 확인돼야 한다.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입당 사실 확인 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실제 이중당적 보유자로 확정되면 후보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열린우리당 당시 당원의 경우 탈당하지 않았으면 정당법에 따라 이후 몇 차례 통합절차를 거친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으로 권리가 승계된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열린우리당 입당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