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숙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세종국제고 존치와 폐지를 놓고 입장을 번복하고 있는 최교진 후보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숙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국제고 폐지는 세종시의 상징적 위상의 추락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의 폭을 넓혀주는 유일한 창구의 폐쇄이며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줘야 할 공교육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밝혔다.

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교진 후보가 기존 존치 입장을 바꿔 최근 전교조 세종지부 정책질의 답변에서 특목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날을 세워 비판했다.

세종시 유일의 특목고인 세종국제고는 최 후보의 특목고·자사고 폐지 찬성 입장대로라면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 후보는 2017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세종국제고는 교육수요자의 필요를 채우고 우수한 인재를 뽑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학교 설립 목적에 가장 적합하게 운영되고 있어 계속 존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 후보는 이와 관련, “최근 전교조 세종지부가 발표한 정책질의 답변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세종국제고를 출발시킨 산증인으로서 세종국제고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