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화면

세종시교육청 간부 공무원 A씨가 근무 중 난을 팔아 영리행위를 한 사실이 시민 제보를 통해 드러나 기관 청렴도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간부의 난 판매 영리행위 사실은 B씨가 세종시감사위원회에 신고한 후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실의 사안 감사를 통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감사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후 감사를 실시해 A씨의 근무 중 난 판매 영리행위 사실을 확인한 후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1개월 간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징계위원회를 개최, 징계를 최종 의결한다.

A씨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주요 보직자에 해당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세종시교육청 근무 중 난 판매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수 내부 직원들에게 이미 알려져 있었던 사실이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근무 시간과 근무 외 시간 고가 난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내부 기강과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의 중징계 요구 처분 사유는 난 판매를 통해 공무원 성실의무와 영리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A씨를 5월 1일자로 세종시교육원 연수부장으로 인사발령한 것으로 확인돼 이 부분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과 관련, 앞으로 공직기강을 저해하는 비위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전국 17개 교육청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도 공무원 공직기강 해이 및 비위행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