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입주해 있는 세종시사회서비스원

김미곤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흡연을 일삼았던 것으로 확인돼 공공기관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원장은 금연구역내 흡연 행위 단속 주무 기관인 세종시남부통합보건지소 턱밑에서 보란 듯 흡연 행위를 일삼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아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은 세종시남부통합보건지소뿐만 아니라 장애인종합복지관 새롬분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어린이, 여성, 노인 이용 10여개 사회복지시설이 입주해 있는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흡연 행위를 상습적으로 해 왔다는 점에서 시설 이용자들과 시민들에게 사과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김미곤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 테라스 정원에서 흡연시 사용했던 재털이용 유리병

김 원장의 흡연 장소는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 붙어 있는 테라스 정원이다.

그동안 이곳에는 김 원장이 흡연 후 담배꽁초를 버리는 재떨이로 사용한 유리병이 놓여 있어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직원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김 원장이 이곳에서 흡연을 일삼아 온 것은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한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일부 직원들은 김원장이 국민건강증진법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대놓고 흡연행위를 하는 것으로 느꼈을 정도다.

김 원장은 본지 기자에게 새롬종합복지센터내에서 흡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휴일 출근시 있었던 일이라고 밝혔으나 주중에도 흡연을 목격한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거짓말 논란도 예상된다.

▲ 김미곤 원장이 흡연을 일삼아 왔던 테라스 정원으로 이곳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이다

그는 이곳에서 흡연한 사람이 자신뿐만 아니라 시설을 드나드는 여럿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자에게 밝혔으나 공공기관장으로서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 것이란 질책도 뒤따른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세종시 출연기관으로 2018년 세종복지재단으로 설립됐으며 세종시 복지정책연구사업을 비롯,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 아이돌봄 지원사업, 세종형 특화사업 발굴 및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시행중이다.

김 원장은 지난 해 세종시 공모절차를 거쳐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에 선임됐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