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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시 화상경마장 유치 검토 중단하고 사과하라"
이선형 기자  |  shl03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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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30  0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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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장군면 평기리 아세아산업개발 채석장 전경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 화상경마장 유치 추진(본보 4월 26일, 28일 단독 보도)과 관련, “세종시는 투기심리 조장하는 화상경마장 유치안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의 뜻에 역행하는 행정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대라는 미명하에 신생도시이고 미래지향적 도시인 세종시가 구시대적 발상으로 성장동력을 만들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9년에 세워진 대전시 발매소는 내년 3월까지 폐지 수순을 밟고 있고 2005년에 세워진 천안시도 시의회 차원의 이전 촉구 건의문이 채택되는 등 이전론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2020년 세종시의 화상경마장 유치 검토는 누적된 재정난 책임을 면하려고 투기심리를 확대 조장하는 사행시설 유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어 “홍성과 금산에서도 주민과 의회 반대로 백지화된 사례를 교훈삼으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최근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유치를 위해, 후보지로 올해 말 토석채취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장군면 평기리 아세아산업개발(주) 채석장 부지를 검토해 왔으나 토지를 매입한 원건설이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무산되자 읍·면 지역 공모를 통한 설치를 검토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가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화상경마장은 2018년 금산군이 유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바 있으며 금산군에 앞서 유치제안을 받은 논산시는 황명선 시장이 직접 나서 유치 검토를 거부했던 시설로서, 교육과 사회 환경, 주민 정서를 해치는 시설로 꼽히고 있다.

시는 화상경마장을 유치할 경우 연간 매출액(천안 장외발매소 3300억원, 대전 장외발매소2500억원)의 8%인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 세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대전 월평동에서 주민들로부터 교육 및 생활 환경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혀 폐쇄되는 것을 유치 추진하는 것과 관련, 세종시 시민사회 반대 여론이 확산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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