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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에게 듣는다]"도시재생, '문화'가 답이다"
이선형 기자  |  shl03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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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4  07: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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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션샤인' 촬영현장 션샤인스튜디오-충남 논산시 연무대 위치
'미스터션샤인' 촬영현장 션샤인스튜디오-충남 논산시 연무대 위치

전세계적으로 여가(餘暇)를 추구하는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관광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육군훈련소가 위치하고 있어, 군사문화라는 특수한 관광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매년 120만 명 이상의 입영 및 영외면회객이 다녀가고 있는데, 자칫 주마간산일 수 있는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 역사와 삶의 정점인 논산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노력 중에 있다.

논산은 다뉴세문경 등 청동기시대를 필두로 시대별 유물과 문화유산들이 넘쳐나는 역사와 전통의 땅이다. 삼국시대 백제의 탄생에서부터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산과 고려의 불교문화, 조선의 유교문화유산은 물론 근대역사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역사문화유산을 골고루 보유한 역사문화도시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돈암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문화도시의 반열에 올라 관광논산의 격을 달리하게 되었다.

논산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관광자원들의 획기적이고 종합적인 활용 대안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기획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논산시 문화관광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지난달 치러진 위촉식은 현재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시 및 문화 재생사업을 단순한 SOC 투자형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문화가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전문성을 더해 줄 전문가 집단이 논산시와 한배를 타면서, 논산이 마주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논산시가 위촉한 자문위윈은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씨를 필두로 하여서 총 8명이다. ‘한겨레신문 김포그니 기자’ ‘윤종석 공연제작자’ ‘전통주전문가 백곰막걸리 이승훈 대표’ ‘푸드디자인 디렉터 박세훈 코레스펀던스 대표’ ‘패션기획 행사전문가 송지연 에이전시팀 대표’ ‘문화기획 전문 이원영 나비밸리 대표’ ‘선샤인스튜디오 총괄 SBS 안성우 차장’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관광의 활성화를 최정점의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본 협회에서는 도시재생의 이모저모를 황명선 논산시장에게서 직접 들어본다.

[이선형기자=충청지역신문협회 사무총장]

   
▲ 황명선 논산시장
∎관광산업에 대한 평소 소신은?

논산시와 같이 농업을 기반으로 한 도농복합도시에서 귀농·귀촌이나 일자리 창출 등에 의한 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인구인 관광객을 유입하는 것은 지역인구의 정체와 감소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광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어, 지방도시의 새로운 동력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모든 도시는 각기 고유의 색깔과 다채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미지는 실제 도시의 이미지 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논산과 같은 소도시의 경우, 도시의 이미지가 교묘하게 변형되거나 왜곡될 수 있어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논산만의 개성 넘치는 지방도시로서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는 일이 우리시의 최대 고민이요 관건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는 관광객들의 방문 동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논산시는 실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습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문화를 기반으로 하면서 논산다운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논산의 관광산업 발전 전략은?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논산을 찾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공간마다 '특이하고' '새롭고' '편리한'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개별화된 관광산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하나 둘씩 만들어 가는데, 그 콘텐츠의 최종 답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나갈 때 어느 특정 인물의 삶, 업적, 스토리, 미디어, 영화 등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시는 여느 지자체보다도 강력한 이미지 육군훈련소라는 특유한 군사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해의 군항제를 넘어서는 군사문화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유념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에 의한 관광활성화 자체가 도시재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입니다. 지속 가능한 '생활 속의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산업이 육성되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방문객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관광산업의 발전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우선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쾌적한 장소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려면. 최적의 자연 환경과 편리한 시설 공간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삶과 문화가 배제된 채 박제된 공간이 아닌, 지역성과 역사성이 내포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도시재생을 이뤄냄으로써 역사와 문화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관광산업의 공간적 서비스 범위를 넓혀서 광역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동시에 구상 중입니다. 예컨대, 돈암서원에서 논산의 유교문화권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다시 금강 백제문화권으로 넓혀 가며 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 중부권의 경쟁력이 월등 높아질 것 입니다.

관광산업의 발전전략에서 산업·경제성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 및 지역 농·특산물 생산지와 연계하여 논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껏 살려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서 간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자체, 문화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 민간사업 시행주체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업무와 정보를 공유하며 단계별로 추진해 가야 합니다. 이런 공생전략이야말로 우리 논산 도시재생의 성패를 가를 변곡점이요 핵심요소라고 봅니다.

∎'논산'에 '문화'의 '옷'을 입히다.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예쁜 구슬이라도 낱개일 때보다 실로 꿰어야 그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논산에는 우리시만 갖고 있는 육군훈련소와 다양한 관광 전략을 내포하고 있는 탑정호가 있습니다. 여기에 역사적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건물 등이 있으며,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호유교의 본산 돈암서원이 있습니다.

외지 도처의 폐교된 학교, 돈암서원 인근 한옥마을, 강경구락부와 근대역사문화공간, 연산역 주변 농협창고 등 비어있는 공간들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선보일 것입니다. 논산훈련소 옆 허허벌판에 최고의 관광명소로 핫하게 떠오른 선샤인랜드처럼, 논산시 도처에 논산시다운 문화콘텐츠들이 차곡차곡 꿰어져 우리시의 새로운 동력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이와같은 발전전략은 이미 민선5기 때부터 시행하였습니다.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를 필두로 우리나라 문학의 두 거장 박범신 작가와 김홍신 작가를 모셔와 매년 매월 논산만의 문화콘텐츠를 입혀가고 있습니다. 문화도시로서는 다소 척박했던 황산벌 논산에 '문화'의 '옷'을 입힌 지 어언 10년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미처 못 챙겼던 나머지 구슬들도 꿰어내는 가운데 과연 어느 것이 논산의 화룡정점(畵龍點睛)인지, 그 장면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논산에 문화를 입히다

   
 강경구락부

1) 강경구락부 등 근대역사문화공간

강경읍 중앙리 일원에 강경구락부 건물 총 6동(숙박시설 2동, 식당 2동, 카페테리아 1동, 욕쟁이 할머니집 1동과 김대건 신부 기념관 및 근대건축물 7동이 정비와 복원을 마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한 새로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논산근대역사문화촌 조감도
2) 논산근대역사문화촌

강경읍 중앙리 40-2 일원의 근대건축물을 신축, 해체, 복원하여 140m의 낭만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산근대역사문화촌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강경구락부 등 강경에 산재되어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옥녀봉, 금강 등의 관광자원은 물론 강경 젓갈시장 등과 연계한다.

   
 
3) 돈암서원 한옥마을

연산면 임리 51번지 일원에 한옥체험촌 3동, 예학관 (예학관, 유물전시관, 방문자센터, 식당 등)이 조성 완료되어 개관 준비 중이다.

4) 선샤인랜드

연무읍 황화정리 859-44 일원 33,023㎡ 면적에 육군훈련소와 연계한 병영체험과 1900~1950년대를 재현한 드라마·영화 세트장을 논산의 대표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였다. 한지붕 세가족이다. 밀리터리 체험관(서바이벌게임장, 스크린사격장, 실내사격장, VR체험장)과 1950년대 국도극장 거리를 재현한 낭만 스튜디오, 마지막으로 『미스터 선샤인』과 『녹두꽃』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가 “선샤인랜드”라는 한 우산을 쓰고 있다.

연산역 인근 행복드림타운

5) 연산면 행복드림타운

연산면 청동리 연산역 주변 유휴 농협창고 5동을 매입하여 문화예술을 접목한 테마가 있는 복합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돈암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관광수요 증가와 함께 연산역 철도문화체험(2018년 20,472명 체험)과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탑정호 출렁다리 조감도
6) 탑정호 출렁다리

부적면 신풍리에서 가야곡면 종연리를 연결하는 동양 최대 600m 출렁다리가 2019년 11월이면 준공된다. 총 1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호수 위를 거닐며 탑정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탑정호 일원이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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